What is an “EXPERT”?

예전 학교 다닐 때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전문가 (“Expert”) 란 무엇인가?

전문가란,
첫째, 분류 (Categorize) 를 잘 해야 한다. 어떤 주제를 관찰하고, 특징들을 잘 잡아내어, 비슷한 것끼리 묶거나, 그룹에서 다른 점을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구름의 종류에 대해 관찰한 리차드 험블린의 처럼.

둘째, 이름 (Naming) 을 잘 지어야  한다. 분류한 체계에 대해, 적절한 이름을 붙일 수 있어야 한다. 간단해 보이지만, 실상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학문적 연구를 하거나, 코딩을 하거나, 규칙을 만들거나, 무언가 하찮은 일을 할 때에도, 이름짓기는 늘 골치아픈 주제다.

셋째, 역사 (History) 를 잘 알아야 한다. 어떤 주제에 대해 과거의 시시콜콜한 역사를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던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또 한가지 중요한 이유는, 역사로부터 그 주제에 대한 Vision 과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을 보면, 과거로부터 얼마나 그럴싸하게 미래를 유추해대던가.

분류, 이름, 역사 = 전문가.

벤처캐피탈의 관심끌기

대한민국에는 약 100여개의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있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참조) 1조원 이상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벤처기업으로써는 투자유치를 하기가 쉽지만은 않은데, 어떻게 하면 벤처캐피탈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요?

1. 사업계획서

사업계획서는 간단하면서도 핵심이 들어가 있게! 컴팩트하면서도 벤처캐피털의 관심을 끌만한 사업계획서 쓰는 법은, 문제점 (시장의 요구), 시장분석, 경쟁력, 경영진, 성장성, 경쟁상황 등이 솔직하고 간단명료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의 기술적 특징이나 사업구도에 관해서는 너무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사업계획서에 일단 관심이 가면 질문을 많이 하게 되므로, 추후에 설명해도 됩니다. 그러므로 사업계획서 초반부터 너무 기술적인 것에 치중하여 중언부언하지 말 것.

2. 사회와 대중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아이디어일 것

가끔씩 홈쇼핑용 아이디어상품을 들고 벤처캐피탈을 찾는 사업가들이 있습니다. 벤처캐피탈은 아이디어상품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무슨 자동김밥말이나 신기한 안마기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말이죠. 사람들이 생활하는 방식을 바꾸고, 그것이 지속될 수 있으며,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원합니다.

3. 경영진

창업자와 경영진이 초기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척 큽니다. 벤처캐피탈은 창업자의 이모저모를 열심히 따져봅니다. 이 사람이 정말 사업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리더쉽이 있으며, 어려움을 극복할 줄 알고, 같이 일하기에 즐거운 사람인가를 열심히 따져봅니다.
그러므로, 팀멤버에 능력있는 사람들을 많이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 벤처캐피탈이 사업이나 기술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더라도, 경영진이 짧은 시간안에 잘 설득시킬 수 있고, 지식을 전파해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비단 펀딩받는 능력 뿐 아니라, 후에 사업의 성장을 지속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벤처캐피탈은 경영진의 이런 능력을 사고 싶은 거죠. 혹시 사업이 사업계획서의 내용대로 잘 되지 않더라도 (대부분 경우가 그렇죠..), 능력있는 경영자라면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으로 반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레퍼런스

벤처캐피탈들은 많이 묻고, 자료조사를 많이 합니다. 사업가가 제안한 내용이 정말 맞는 말인지, 시장의 반응은 어떤지, 경영진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어떤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경영자가 말하는 것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이 없습니다. 항상 자료조사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므로, 솔직하고 투명하게 하여,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직접 말하는 것보다 가능하면 레퍼런스를 많이 주어, 남들이 해 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때로는 정말 좋은 약이 됩니다.

5. 시간과 자료

투자자들은 급히 서둘러서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느긋이 기대어서도 생각해보고, 한 번 더 물어보고 결정합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자료를 주세요. 투자자가 궁금해 할 만한 것, 찾아볼만한 자료를 미리 구해서 주면 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